[땅집고] 이르면 내년 6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열차의 삼성역 무정차 통과가 가능해지면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삼성역 무정차 통과로 직결 운행될 시 A노선의 남측 종착역인 동탄역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 시간은 약 2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은 GTX-A 노선의 삼성역 무정차 통과 시점을 내년 6월로 추진하고 있다.
GTX-A 삼성역은 A노선 중에서도 경기 지역에서 강남까지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핵심 정차역이지만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 정차가 불가능한 상태다. 삼성역 정차가 불가능해지면서 운행 효율성과 이용률이 크게 떨어졌는데,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무정차 상태로라도 전 노선 운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금은 동탄역에서 A노선 탑승시 수서역까지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탄역에서 서울역에 가려면 GTX-A 노선을 타고 수서역에서 하차 후 3호선으로 환승한 뒤 충무로역에서 내려 4호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약 1시간 12분이 걸린다.
업계에서는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통해 직결 운행이 가능해지면 동탄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은 20분대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와 운영사 SG레일이 밝힌 A노선 구간별 운행 계획에 따르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는 18분이 걸리고 수서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5~7분 정도가 소요된다. 삼성역 무정차 통과 시 더 빠르게 도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소요 시간의 4분의 1수준인 20분대로 예측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