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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송파 한양 3차·대림가락 묶어 1300여가구로…통합재건축 첫 사례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03.24 09:14 수정 2025.03.24 10:31
[땅집고] 왼쪽부터 송파 대림가락, 한양3차 재건축 완공 후 예상모습./삼성물산


[땅집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시 송파구 한양3차 아파트 재건축(이하 송파 한양3차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앞서 송파 한양3차와 인근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 사업의 새로운 통합 재건축 모델을 제시했었다. 두 재건축 단지 사업을 각각 진행하면서 한 단지처럼 운영하는 계획을 적용한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조합은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 일대 2만81m2 부지에 지하3층~지상33층 규모의 총 6개동, 50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595억원 규모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은 도보 300m 이내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다.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 학군이 인근에 있다. 올림픽공원∙석촌호수 등 자연환경과 롯데호텔월드∙송파구청∙대형병원 등 주거환경 인프라를 갖춘 단지다.

특히 송파 대림가락과 통합 재건축할 경우, 총 1374 가구로 조성한다. 이를 감안해 신규 단지명은 ‘래미안 비아채’와 통합 디자인을 동일하게 제안했다. 단지의 경계를 허물고 조경과 커뮤니티 등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에 반영했다.

최근 커뮤니티 시설이 단지 고급화와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에 크게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조합에서 제시한 991평(3279㎡)보다 약 20% 넓힌 1181평(3905㎡)의 규모로 확대했다. 기존 11개의 프로그램도 휴식∙운동∙교육에 특화한 22개 프로그램으로 늘린다.

중층에 위치하는 오픈 라이브러리에는 스터디 라운지를 비롯해 프라이빗 독서실∙그룹 스터디룸∙세미나룸 등 교육∙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썬큰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라운지 카페∙프라이빗 미팅룸, 연도형 상가 등 시설이 들어선다. 고성능 층간소음방지 기술을 적용하고, 거실∙주방 통합해 전망형 다이닝, 5 Bay 구조 적용 등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한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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