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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주택촌의 천지개벽…신림1구역에 아파트 4185가구 짓는다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5.03.16 15:13 수정 2025.03.16 18:37
[땅집고] 서울 관악구 삼성동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이 4185가구 대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관악구청


[땅집고] 서울 관악구의 대표적 노후 무허가 주택가인 삼성동 일대 신림 1재정비촉진구역이 4185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 관악구는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지난 13일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동 808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림1구역은 관악구의 대표적인 무허가 건물 밀집 지역이다. 2021년 신속통합기획 1호 재개발 사업지로 뽑혔다. 이 곳에는 앞으로 재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9층 39개동 아파트 4185가구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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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1구역은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이 가깝다. 인근에 관악산을 끼고 있어 대지 높이 차이가 20m에 달하는 구릉지다. 관악구는 구릉지 형태를 보존하는 동시에 조망권을 확보해 단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파트 형태도 ▲경관형 ▲판상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유형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벤처타운역에 인접한 랜드마크동은 주상복합 형태로 조성한다. 저층부는 단지 중앙 수변공원을 따라 상가가 이어지는 스트리트형으로 설계한다.

단지 내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 시설을 개방해 주민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주거공동체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림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무허가 건물이 밀집했던 주거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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