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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수상하다. 일반 분양 제로"...집값 급등 서울 6주째 분양 가뭄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5.03.16 12:19 수정 2025.03.16 16:54
[땅집고]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 '아르체움등촌'. /서울시
[땅집고]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 '아르체움등촌'. /서울시


[땅집고]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3월 셋째주 전국 통틀어 일반분양에 나서는 사업장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전국에 분양하는 단지는 청년안심주택으로 나온 서울 강서구 염창동 ‘아르체움등촌’ 단 한 곳이다. 156가구를 공급한다. 청년안심주택은 서울시에서 공공 임대나 민간 임대 형태로 19∼39세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주택을 뜻한다.

아르체움등촌은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개 동, 총 156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20∼40㎡, 총 104가구가 다음 주 청약을 받는다.

이를 제외하고 다음 주에는 전국에서 일반 분양이 한 건도 없다. 서울에서는 6주째 일반 공급 물량이 전무한 상태다.

통상 3월은 봄 이사철 수요와 신학기가 겹치면서 분양 시장 성수기로 분류하지만, 올해는 3월 셋째 주까지 전국 공급 물량이 총 3512가구에 그쳤다. 지난해 3월 1만8116가구를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19% 수준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불확실한 탄핵 정국 지속과 미분양 증가에 건설사들의 분양성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반 분양은 잠시 쉬어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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