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1단지’(☞단지정보 알아보기)가 최고 41층, 2575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 양천구는 목동 11단지를 위와 같이 재건축하는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공람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8일 오후 3시에는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조선일보 AI부동산(☞바로가기)에 따르면, 1988년 입주한 목동 11단지는 현재 15층, 19개동 1595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면적 12만8천668㎡ 부지에 최고 41층, 2575가구 규모로 변신한다.
목동 11단지는 지난해 2월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이후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1년여 만에 재건축 구상을 구체화했다. 목동 14개 단지 중 재건축이 가장 늦게 확정됐지만, 이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이 단지는 구로구 고척동과 양천구를 잇는 길목에 위치해있다. 단지 안에 계남초, 봉영여중, 목동고를 품고 있고, 목련어린이 공원이 위치해있다. 이런 특성을 살려 ▲가로 활성화 ▲주변과 연계한 배치계획 ▲조화로운 단지 경관 등을 계획했다.
☞나에게 딱 맞는 아파트, AI가 찾아드립니다
인접 단지와 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 남북 보행축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가로변에는 공공개방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학교, 도로와 단차를 고려한 동별 배치계획으로 보행의 연속성과 안전을 확보하고, 계남근린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다음달 14일까지 11단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구의회 의견 청취와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쳐 상반기 중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재건축이 신속히 추진돼 안정적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 14개 단지로 이뤄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지난해 8월 6단지, 올해 3월 14단지에 이어 8·12·13단지까지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완료했다. 그 외 4·5·7·9·10단지는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공람을 완료했다. 구는 아직 정비계획안이 공개되지 않은 1·2·3단지도 상반기 내 주민공람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