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수현이 모델로 참여한 더샵 일산 엘로이가 뒤늦게 화제다. ‘더샵 일산 엘로이’가 들어서는 일산동구 풍동2지구는 아파트, 오피스텔, 공동주택 등 총 4600여 가구가 입주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1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대 ‘더샵 일산 엘로이’를 분양할 때 더샵 브랜드 전속 모델인 배우 김수현을 활용한 광고를 내세워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김수현이 출연한 더샵 일산 엘로이 광고는 15초, 30초짜리 등으로 제작돼 포스코 유튜브 채널인 더샵에 올라와 있다. 조회수는 각각 37만회, 27만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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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배우 김수현을 새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2011년 배우 장동건 이후 9년 만이다. 분양 현장 이외에도 CF를 신규 제작해 버스, 전광판 등을 통해 광고를 진행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김수현 씨와 광고 모델 계약 기간은 2023년 종료됐다.

김수현이 광고한 ‘더샵 일산 엘로이’ 오피스텔은 청약 최고 경쟁률은 27.48대1, 평균 경쟁률 16.25대1로 마감한 바 있다. 청약에 3만1238건이 접수됐으며 하루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더샵 일산 엘로이는 총 3개 단지로 나뉜다. 6월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상 최고 42층, 8개동, 1976실 규모로 조성하는 대단지다. 오피스텔이지만 소형평형 없이 전용 84~247㎡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당시 84㎡ 타입 평균 분양가는 7억9243만원이고 160㎡는 30억5590만원, 247㎡는 46억9320만원에 분양했다. 시행사는 ㈜YS개발로 100% 일반분양이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역세권 단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가 지나는 대곡역도 두 정거장이면 이용할 수 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GTX-A 노선 개통으로 단지에서 서울 도심과 강남권 진입이 40분이면 가능해졌다”며 “포스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금리 인하 등이 이뤄진다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김수현은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