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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우성 2차 입찰에 GS건설 단독 참여…삼성물산 예상 밖 불참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03.04 15:59
[땅집고]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 단지 전경. /네이버 부동산


[땅집고] 2700가구 규모 서울 송파구 재건축 대어이자 잠실 일대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편인 잠실우성1·2·3차 아파트에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버스 광고까지 진행하며 의지를 보이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예상외로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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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한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의 시공사 입찰은 1차에 이어 이번 2차에도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조합이 3차 입찰에 나섰는데도 GS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조합은 첫 유찰 이후 2차 입찰에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3.3㎡당 공사비를 기존 880만원에서 920만원으로 올렸다. 총 공사비도 1조6198억원에서 1조6934억원으로 높였으나, 경쟁은 성사되지 않았다.

1981년 준공한 잠실우성 1·2·3차는 서울 지하철 2ㆍ9호선 종합운동장역까지 걸어서 5분 걸리는 초역세권 입지다. 송파구 대장 아파트 중 한 곳인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와도 맞닿아 있다.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사업은 기존 1842가구를 재건축해 2680가구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2021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잠실 일대에서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빠른 단지 중 한 곳이다. 최근 집값은 다시 오르는 분위기다. 잠실우성 1·2·3차 136㎡(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7월22일 27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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