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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9단지, 49층 3957가구로 재건축…초품아에 학원가 인접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5.03.04 11:03 수정 2025.03.04 13:37
[땅집고]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 9단지 재건축 조감도./양천구청


[땅집고]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9단지’(☞단지정보 알아보기)가 최고 49층, 3957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양천구는 양천구 신정동 목동9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지난 3일 발표했다. 구는 9단지 정비계획안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4일 오후 3시 양천해누리타운에서 개최한다.

1987년 입주한 9단지는 현재 최고 25층, 203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18만3057㎡(약 5만5374평) 부지에 용적률 299.94%를 적용해 최고 49층, 3957가구로 재건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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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단지는 5호선 목동역까지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다. 단지 내 신서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이며, 단지 남쪽으로는 목동 학원가와 인접해있다. 양천구청, 양천경찰서, 서울남부지방법원,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등 관공서와도 가깝다.

재건축 추진과 함께 시세도 올랐다. 조선일보 AI부동산(☞바로가기)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71㎡(약 27평)는 지난해 12월 17억6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다. 전용 106㎡(약 38평)은 지난해 12월 22억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구는 인근에 공원, 학교, 상업지역이 인접한 9단지 특성을 살려 개방형 열린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에서 인근 양천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형성한다. 폭 25m의 공공보행통로에는 사계절 녹지공간,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단지가 품고 있는 신서초 통학 동선을 고려한 ‘안전한 학교가는 길’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맘 스테이션 등 교육친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컬처존(휴식·문화), 에듀존(교육), 케어존(실버) 등 공유 커뮤니티도 조성한다.

고층동에는 특화 헤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저층형 주동과 고층형 주동이 어우러지는 단지 경관 디자인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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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달 10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실시해 주민 의견 수렴한다.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쳐 상반기 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9단지 재건축이 신속히 추진돼 안정적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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