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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성동구도 평당 2억"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59㎡ 135억' 신고가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5.02.28 11:42
[땅집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단지 모습. /땅집고DB


[땅집고] 1평(3.3㎡)당 2억원대를 넘긴 신고가 거래가 강남권이 아닌 성동구에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서울 강남3구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부동산 상승세가 인근 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퍼지면서 발생한 거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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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 매물은 이달 4일 135억원 신고가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7월 110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25억원 오른 가격이다.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억2000만원에 이른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2020년 준공한 최고급 주상복합 단지다. 지상 33층 규모 오피스 건물인 디타워와 지상 49층 2개 동, 280가구 규모 주거동, 지상 4층 규모 상업 시설이 조성됐다.

모든 가구에서 서울숲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단지 내부에는 창문 중간 프레임이 없는 아트프레임을 적용했다는 점도 선호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최초 분양 당시에는 분양 물량의 85%가 미분양으로 남기도 했지만, 한강 조망 단지에 대한 인기가 오르면서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이 단지는 배우 전지현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2022년 전지현은 남편과 공동명의로 130억원에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이 밖에도 가수 태민, 배우 이제훈, 주상욱·차예련 부부, 손지창·오연수 부부, 방송인 박경림,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등이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평당 2억원 거래의 포문을 연 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처음이다. 이 단지 전용면적 134㎡는 지난해 12월 106억원에 거래됐다. 현장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아직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전용면적 84㎡ 매물 또한 68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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