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압수수색'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 붕괴사고에 공식 사과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02.28 11:37
[땅집고] 지난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상부에서 추락한 근로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조선DB


[땅집고]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28일 “필요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접 고개 숙여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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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언론 대상으로 사고 브리핑을 열고 “공사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주 대표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냈었다.

이어 주 대표는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향후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토록 하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유가족에 대한 장례절차와 정신적 충격 완화를 위한 심리 상담 지원, 부상자를 위한 부상 및 재활치료,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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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운데)가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 빌딩에서 열린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고 관련 간담회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 /조선DB


인접 가옥의 피해를 조사해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등 주민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정부의 사고 조사와 관련해선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협조를 다 하겠다”며 “조사가 종료되면 도로와 주변 시설을 포함해서 할 수 있는 복구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고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 범양건영이 공동 시공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분 50%를 보유해 주관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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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28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강산개발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 사고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고 발생으로부터는 사흘 만이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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