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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향토 기업 트렉스타, 경영난에 100억 빌딩 내놨다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5.02.28 10:19 수정 2025.02.28 10:47
[땅집고] 트렉스타 홈페이지.
[땅집고] 트렉스타 홈페이지.


[땅집고] 부산 대표 향토 기업이자 아웃도어 제품 제조업체인 ‘트렉스타’가 최근 경영난으로 인해 자사 소유 건물을 내놓고 위기 극복에 나섰다.

이달 20일 KNN은 트렉스타가 임금체불로 인해 지난해 10월 부산 남천동에 위치한 법인 소유 빌딩을 매물로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빌딩 가격이 100억원 상당에 달해 매수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렉스타는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이 200억원가량 하락하는 등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6억원가량의 임금 체불이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 매각까지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 급감의 원인으로는 신규 수주가 급감하면서 재고가 누적된 것이 꼽힌다. 코로나 시기에 제작한 신발 재고가 쌓여 있는 상황에 주 수출국인 유럽 시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침체하면서 수주가 급격하게 줄어든 탓이다.

최근 트렉스타는 고용노동부에 1억5000만원 규모의 체불융자지원사업을 신청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트렉스타 측은 “신상품 출시를 통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조속히 임금 체불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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