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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건설·삼부토건도 무너졌다…경영난으로 중견 건설사 잇단 법정위기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5.02.27 09:05 수정 2025.02.27 11:27
/안강건설


[땅집고]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기준 116위 건설사인 안강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됐다.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올해 들어 중견건설사 법정관리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아건설과 삼부토건 등에 이어 또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가 나와 건설업계 경영난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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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법조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안강건설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날 법원은 회생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안강건설의 재산 일체에 대한 강제 집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안강건설은 2015년 설립한 종합건설사로 주택 브랜드 ‘디오르나인’을 사용한다. 경기 김포시와 용인시 등 수도권에 'The 럭스나인' 오피스텔도 시공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서 시공을 맡았던 물류센터 현장에서 책임 준공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830억원 규모 PF채무를 떠안는 바람에 경영난에 빠지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같은날 시공능력평가 71위 중견건설사인 삼부토건도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948년 설립한 삼부토건은 국내 1호 토목 건축 공사 면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업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자금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올해 들어 63빌딩 시공 이력을 보유했으면서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로 유명한 신동아건설도 1월부터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2019년 11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는데 5년여 만에 다시 기업이 휘청이게 된 것이다. 같은달 경남지역 2위 건설사인 대저건설 역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건설업계에선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공사비 급등 등 대내외적 요인이 겹치면서 경영난에 빠진 중소/중견건설사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더군다나 올해 중소형 건설사들의 주요 수입원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1조원 정도 줄어들 전망이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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