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최근 한 개그우먼이 학군 1번지 강남구 대치동에서 자녀 양육을 하는 학부모를 풍자한 영상으로 화제를 일으켰다. 영상 속에 개그우먼이 착용한 명품 패딩과 가방, 말투가 실제 ‘도치맘’(자식사랑으로 유명한 동물 고슴도치와 엄마라는 말을 줄인 신조어)과 흡사하단 평이 많았다는 것.
하지만 대치동뿐만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교육열이 뜨거워지면서 ‘도치맘’이 생겨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가 2025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학교에 총 22명을 입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6명이 늘어난 숫자이며 전국 자율형 공립고 총 102개 학교 중 1위 성적이다.
27일 파주 운정고에 따르면 올해 입시결과 4년제 대학에 총 689명이 합격했다. 재수생과 중복 합격생을 포함한 숫자다. 서울대 합격생 숫자로만 보면 전국 16위다.
구체적으로 서울대는 올해 22명(재학생 15명·졸업생 7명), 연세대 28명(재학생 15명·졸업생 13명), 고려대 57명(재학생 30명·졸업생 27명)등 소위 명문 대학에 총 107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의대 열풍 속에 의·치·한·수∙약학과에도 다수 진학했다.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등 서울권 의대를 비롯 수도권인 인하대, 아주대와 지방인 단국대, 경북대, 원광대, 순천향대 등에 총 58명이 합격했다.
파주 유일의 교육부 지정 자율형 공립고 운정고는 경기도에서 명문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운정고는 지난해 수능에서도 의대에 24명을 진학시켜 경기북부 내에서 유일하게 의대 진학률 상위 순위 30위권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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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고는 지난 2012년 개교 후 2018년부터 지금까지 자율형 공립고(자공고)로 지정돼 있다. 자율형 공립고란 교과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는 자율형 사립고와 비슷하지만 국가 예산으로 설립·운영되는 학교를 말한다. 학생 수는 396명이다.
연간 약 1300만원의 학비가 드는 자율형 사립고와 달리 자율형 공립고여서 학비와 급식비가 무료다. 파주 운정고등학교는 비평준화 지역 선발 방식을 택하는데, 높은 내신 성적을 보유한 경기도 거주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이 학교는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주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것이 통학하기 좋다.
조선일보 AI부동산(☞바로가기)에 따르면 파주에서 운정고등학교를 걸어 이용할 수 있는 단지는 ‘힐스테이트 운정’,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가 대표적이었다.
이 단지들은 지난해 말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 운정중앙역과도 가까워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84㎡ 매매가격 기준으로 ‘힐스테이트 운정’(☞단지정보 알아보기)은 7억3000만원,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단지정보 알아보기)는 7억1000만원,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단지정보 알아보기)는 7억5500만원 선에 실거래됐다.
세 개 단지의 전세금은 각각 3억3000만원, 3억9000만원, 3억8000만원 수준이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