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단독] 압구정 신현대 '55평 85억' 또 신고가…박수홍 바로 옆집 팔렸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5.02.26 16:21

[땅집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단지 모습. /조선DB


[땅집고] 이달 서울 강남구 압구정신현대 전용 170㎡(공급 183㎡·55평)가 85억원에 계약 체결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방송인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매수한 주택 바로 옆집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현대9·11·12차) 아파트 내 대형평수에 속하는 170㎡ 주택이 85억원에 매매 약정 거래됐다. 기존 최고가인 70억5000만원 거래 대비 14억5000만원 높은 금액에 팔리면서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소유권 이전 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는 등록되지 않은 상태다.

☞나에게 딱 맞는 아파트, AI가 찾아드립니다

최근 언론보도에선 방송인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신현대 170㎡를 역대 최고가인 70억5000만원 매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 부부는 지난해 11월 공동명의로 신현대 아파트를 지분 2분의 1씩 매수했으며, 이달 10일 잔금으로 치르면서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땅집고] 방송인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씨.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해당 주택형 직전 최고가인 지난해 8월 67억원 거래 대비 3억5000만원 높은 가격에 주택을 사들이면서 신고가 거래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이달 부부가 매수한 금액 대비 20%(14억5000만원) 더 비싼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면서 최고가 거래 기록이 불과 3개월여 만에 깨진 것이다.

☞당신의 아파트 MBTI, 조선일보 AI부동산에서 확인하기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최근 신현대를 비롯한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는 이유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을 꼽는다.

압구정아파트지구는 2021년 4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구청장으로부터 거래 허가 승인을 받아야 하고, 자금조달계획서 및 실거주의무까지 적용돼 매수가 까다롭다. 그럼에도 강남권에서도 대장주 입지라고 평가 받는 압구정 아파트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풍부하고, 향후 재건축 사업으로 미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 서울시 규제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거래가 터지고 있다는 것.

더불어 최근 서울시가 잠실·삼성·대치·청담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 것도 압구정동 집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규제가 풀리면서 4개 지역 아파트에서 갭투자가 가능해져 거래량이 늘었는데, 매도자들이 상급지인 압구정으로 이동하며 신고가가 터져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종도 연세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최근 압구정으로 ‘자산 업그레이드’ 하는 거래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최고가 경신 소식이 잦아졌다”면서 “더불어 지난해 말에는 은행 지점별 한도금액 때문에 대출이 일시적으로 막혔는데, 올해 연초 대출이 풀리면서 매수자들이 잔금 마련이 가능해져 맘 편히 계약을 결정할 수 있게 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그는 “현재 압구정 아파트 단지마다 매물 실종 상태며, 앞으로도 점점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추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땅집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6개 지구. /조선DB


한편 1982년 준공한 총 1924가구 규모 신현대는 압구정 아파트지구 전체 6개 구역 중 2구역에 속하며,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르다. 2021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지난해 11월 서울시로부터 정비계획안 심의를 받아냈다.

심의안에 따르면 앞으로 압구정2구역은 최고 65층(250m), 총 2571가구 새아파트로 거듭날 계획이다. 올해 6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데 삼성물산,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가 수주전에 참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eejin0506@chosun.com



화제의 뉴스

잘 지은 이름이 백년가게 만든다…매출 대박 이끄는 가게 작명의 비밀
눈덩이처럼 커진 리츠 피해…국토부, 긴급회의 열고 대책 마련 나서
[단독] 압구정 신현대 '55평 85억' 또 신고가…박수홍 바로 옆집 팔렸다
주형환 "올해 출산율 더 오른다"…주택 특공, 특례 대출 효과
HUG, AI 채권관리 서비스 특허 등록…채권 회수율 높인다

오늘의 땅집GO

[단독] 공사비 44% 폭등…'철산스카이시티자이' 분양가 인상할 듯
국토보유세 포기한 이재명의 전환…"로드맵 있어야 신뢰성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