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아이돌그룹 세븐틴 멤버 정한(본명 윤정한)과 제국의아이들 출신 방송인 광희(본명 황광희)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각각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바로 ‘브라이튼 한남’이다.

21일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정한은 지난해 12월 ‘브라이튼 한남’ 고층 전용면적 105.81㎡ 1가구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했다. 정확한 매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타입 분양가는 45억3000만원 정도다.

광희는 같은 단지 내 오피스텔(전용면적 84.59㎡) 1채를 약 28억원에 분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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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한남은 지하 8층~지상 16층 규모 주상복합이다. 오피스텔 121실과 공동주택 21가구 등 총 142가구다. 지상 3~13층 오피스텔, 14~16층 공동주택이다. 공동주택이 3개 층이라서 연립주택에 해당하지만 이 단지는 공동주택 구간을 모두 ‘펜트하우스’로 구분했다.

시행사는 신영한남동PFV이며, 대우건설이 지난해 10월 말 준공했다.

정한이 매수한 집은 펜트하우스다. 남향과 동향을 동시에 누리는 양면 개방형 구조다. 고층인 만큼, 거실 창문을 통해 한남대교부터 한남뉴타운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105.81㎡(32평)으로 거실 겸 주방과 방 2개, 욕실 2개를 갖췄다. 비슷한 면적 신축 아파트가 방 3~4개를 확보하는 것 보다 방 개수가 적다. 대신 각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침실에는 욕조가 있는 욕실과 드레스룸 외에도 개인 취미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큐브 공간이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에 라운지와 세대별 창고가 있다. 지하 2층에는 피트니스와 골프라운지가, 옥상에는 약 830㎡(249평) 규모의 루프탑가든이 있다.

단지 곳곳에 편의시설을 확보했다. 층마다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별도 공간이 있다. 주차대수는 총 240대다. 가구 당 1.98대로 넉넉한 편이다.

브라이튼 한남은 입지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한남오거리에서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한다. 한남대교 북단이 가까워 강남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동쪽에는 유엔빌리지, 서쪽에는 한남뉴타운이 있다. 북쪽에는 남산이 위치하고 있다. 방향에 따라 다른 전망이 펼쳐진다. /westseo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