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105층 짓겠다던 삼성동 GBC, 54층으로 추진…서울시 "현대차와 협상"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5.02.21 10:45 수정 2025.02.21 10:51
[땅집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GBC 조감도./서울시


[땅집고] 현대자동차그룹이 당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105층, 1개 동으로 건립하려던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가 54층 3개 동으로 변경해 개발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강남구 삼성동 GBC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그룹이 이와 같은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제안서를 21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GBC 개발은 삼성동의 옛 한전부지 7만9341㎡(약 2만4000평)에 업무시설, 호텔, 국제 수준의 전시, 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6년 현대차그룹과 시는 사전협상을 통해 지상 105층, 561m 높이의 빌딩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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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사비가 급등하고 초고층 건물의 경제성 논란으로 인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월 변경제안서를 접수했다가 내용 보완을 위해 7월 철회했다. 추가 공공기여 없이 GBC 층수를 55층으로 낮추고 2개동을 건립하겠다고 해 시와 갈등을 겪었다.

이번에는 지상 54층, 242m 높이, 3개동 건축계획 등으로 변경한 개발계획 변경제안서를 시에 접수했다.

시는 현대차 측의 변경안을 두고 전문가, 민간, 공공으로 구성된 협상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추가 협상을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여에 대한 내용에 대한 합의 여부가 협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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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향후 도출된 협상 결과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현대차 GBC는 서울 동남권 개발의 역점사업인 국제교류 복합지구 주침임에도 오랜 기간 공사가 더디게 진행됐다”며 “건설경기 불황 등 어려움 속에서 사전협상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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