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남양주 다산총연 "GH공사 구리 이전 백지화, 남양주로 이전해야" 성명 발표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5.02.17 11:03 수정 2025.02.17 11:51
[땅집고]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17일 "GH공사의 구리시 이전을 취소하고 남양주시를 신규 이전지로 재선정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다산신도시총연합회


[땅집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경기북부 이전과 관련해 남양주 시민단체인 다산신도시총연합회(이하 다산총연)가 구리시의 이전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남양주시를 신규 이전지로 재선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GH 이전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과 주민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와 GH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 GH공사 이전 무산? 구리시 서울 편입 추진에…"남양주로 선회 가능성"

다산총연은 17일 성명을 통해 "GH의 구리시 이전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해당 지자체가 경기도민의 지위를 스스로 포기하고 서울 편입을 공식화하면서 GH를 이전할 명분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북부 공공기관 이전은 중첩 규제로 고통받아 온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라며 “GH 이전지는 남양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수 다산총연 회장은 “남양주시는 GH와 함께 다산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왔으며,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인 왕숙지구의 공동사업 시행자로서 최적의 행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GH 이전을 통해 남양주와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했다.

남양주 지역 정치권에서도 GH 이전 재검토 요구에 나섰다. 남양주시의회는 이달 11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GH의 이전 가능 후보지로 남양주를 적극 검토할 것을 경기도에 촉구했다.

다산총연은 “남양주시장과 남양주 갑, 을, 병 국회의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GH 남양주 유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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