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분당도 평당 6000만원 시대 연다…선도지구 양지-시범 분양 추정가 공개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5.02.11 14:58 수정 2025.02.11 17:59
[땅집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THE시범 우성·현대' 통합재건축 조감도./THE시범 우성·현대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땅집고]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구역들이 분당에도 평당 분양가 6000만원 시대를 연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선도지구 2개 구역의 일반분양가가 3.3㎡(1평)당 6000만원으로 설정했다. 이들 구역이 2027년 착공,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분당에서 처음으로 평당 6000만원을 넘기게 된다.

가장 먼저 일반분양가를 평당 6000만원으로 정하겠다고 밝힌 구역은 서현동 ‘THE시범 우성·현대’ 통합재건축 구역이다. 지난 1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평당 공사비 900만원에 시공해 일반분양가 6000만원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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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시범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현재 3713가구를 약 5200가구로 재건축한다.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를 유치해 최고 68층 높이로 건립해 소유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범단지에 이어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구역에서도 일반분양가를 평당 6000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지난 8일 개최한 설명회에서 분양가를 평당 6000만원 이상, 공사비는 800만원대 중반으로 설정했다.

[땅집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조감도./양지마을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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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마을은 지난해 12월 선도지구 선정 구역 중 가장 먼저 설명회를 열어 분담금, 분양가 등 사업성을 밝혔다. 당시에는 일반분양가를 평당 5800만으로 정했는데, 소유주들이 수억원의 분담금을 부담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시범단지가 분담금이 거의 없거나 일부 환급금까지 발생한다고 발표하자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다. 이에 양지마을 통합재준위는 사업 조건을 조정해 분담금 규모를 다시 발표한 것이다.

통합재준위 관계자는 “일반분양가를 시범단지가 정한 평당 6000만원 이상으로 정했고, 공사비는 시공사들이 은행주공 재건축 조합에 제시한 평당 600만원대보다 30%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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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도시는 1990년대 초에 조성돼 최근 신규 분양 단지가 거의 없다. 한국가스공사 분당가옥 부지에 건립해 2021년 10월 입주한 정자동 ‘더샵 분당리버파크’가 유일하다. 이 단지는 2018년 최초 분양 당시 평당 약 2600만원에 공급됐다.

일반분양가 평당 6000만원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래미안 원베일리’ 5668만원, ‘래미안 원펜타스’ 6737만원, ‘메이플자이’ 6705만원, ‘잠실르엘’ 510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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