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오늘 마지막 전국구 로또 아파트…3억 차익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무순위 청약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5.02.06 10:13 수정 2025.02.06 10:47

[땅집고] 이달 6~7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H3블록(새샘마을8단지)과 H4블록(새샘마을7단지) 위치 및 분양가. /이지은 기자


[땅집고] 오늘 세종시에서 8년 전 분양가로 공급해 최소 3억원 이상 차익을 거둘 수 있는 ‘로또 아파트’가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통장 없이도 접수할 수 있고, 전국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오는 2~3월로 예정된 무순위 청약 자격 강화 대책이 시행되기 전 마지막으로 나오는 로또 청약이라 역대급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3-3생활권 H3블록’(새샘마을8단지)이 전용 84㎡ 1가구(23층)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분양가는 3억2100만원이다. 이 단지를 최초로 분양한 시점인 2017년에 책정됐던 가격이라 최근 새아파트 분양가보다 크게 저렴하다.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3-3생활권 H3블록’은 지하 2층~지상 48층, 3개동, 총 330가구 규모 단지다. 2020년 10월 입주해 올해 6년차로 접어든다. 정부세종청사까지 자동차로 10분, 대중교통으로 30분 걸리는 등 출퇴근이 편리한 소담동 일대에 들어섰으며 서쪽으로 금강이 흐르고 있다. 금강 일대에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어 도심인데도 녹지 공간 산책이 가능한 입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3-3생활권 H3블록’ 84㎡가 지난해 12월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번 무순위 청약 분양가가 3억21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청약 당첨시 최소 3억원 이상 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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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단지 청약일 다음날인 이달 7일에는 바로 남쪽에 맞붙어있는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3-3생활권 H4블록’(새샘마을7단지)에서도 무순위 청약으로 2가구가 나온다. 분양가가 3억200만원인 84㎡(10층) 1가구와, 3억9900만원에 분양하는 105㎡(7층) 1가구다. 이 단지 청약 당첨시 마찬가지로 3억원 정도 차익이 예상된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 유무와 상관없이 접수가 가능한 전국구 청약이다. 6~7일 청약 접수 후 당첨자 발표일이 두 단지가 12일로 같다. 계약체결은 19일에 진행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매제한, 거주의무 규제가 없어 청약 직후 되팔아 차익을 거두거나, 세입자를 구해 분양대금을 충당하는 식의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 두 단지 전세보증금 시세가 84㎡ 기준 2억7000만~2억9000만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계약 체결시 계약금 20%(6040만~6420만원)을 납부한 뒤 3월 12일 입주일까지만 세입자를 구하면 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셈이다.

현행법상 아파트 청약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가 청약할 경우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의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같긴 하지만 비규제지역인 세종시에서 진행하는 무순위 청약이기 때문에 중복 청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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