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일본 도쿄도 주택공급공사 JKK 도쿄가 최근 도쿄도 고가네이시(小金井市)에서 공급한 임대주택 '카메스트 무사시코가네이'는 전체 244가구로 이중 고령자용 주택 40가구가 포함돼 있다. 서울시의 SH공사에 해당하는 JKK주택이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처음으로 내놓은 ‘JKK시니어 주택’이다. JKK시니어 주택은 젊은 세대와 고령세대가 함께 사는 이른바 ‘세대통합형 단지’의 모델케이스로 추진됐다.

임대주택단지가 들어선 지역은 노후 주택 밀집지역으로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JKK시니어주택은 단지 뿐만 아니라 지역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시설이 도입된 점이 특징이다.

노인복지법인인 혼마치 케야키노모리(本町けやきの杜)를 유치, 장기 거주로부터 단기 입소까지 가능한 ‘특별 양호 노인 홈’, 치매노인을 위한 공동생활 시설,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지원 서비스, 생활 지원 서비스등을 제공한다. 특히 아파트 단지에는 시니어들을 위해 건강과 생활 전반에 관한 상담에 대응하는 ‘지역 포괄 지원 센터’도 설치돼 있다.

27.01~34.52㎡ 넓이의 시니어주택에는 실내 단차를 해소하고, 욕실과 화장실에 손잡이를 설치했다. 휠체어도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현관문이 미닫이 문이다. 세면대, 싱크대도 노인들의 키에 맞춰 설치했다. ‘긴급 통보 장치’도 설치돼 있다. 센서로 신체 이상을 감지했을 경우는 경비 회사에 자동적으로 통보가 된다. 시니어주택의 월세는 7만9000엔~10만8800엔이다. 세대통합형 단지를 추구하는 만큼, 젊은세대들의 육아 편의를 돕기위해 키즈스페이스, 커뮤니티 살롱 등도 배치했다.

도쿄도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JKK 도쿄는 7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용 주택’,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 주택’ 등을 공급하고 있다. /hbcha@chosun.com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과 운영 전문가 과정 모집>

땅집고가 최근 늘어나는 시니어 부동산 개발 니즈에 맞춰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과 운영 전문가 과정(4기)’을 오는 2월 26일 개강한다.

단순한 시니어타운 소개 등 기초 강의가 아니라 시설 설계부터 운영까지 시니어타운 개발 전 과정에 대해 소개한다. 시니어타운 개발이 적합한 입지를 고르는 방법부터 운영 수익이 발생하는 재무 구조 설계 방법, 시니어타운에 반드시 필요한 인테리어 설계 등을 전수한다.

강의는 현장 스터디 3회를 포함해 총 18회로 진행한다. 강의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6시30분이며, 수강료는 290만원이다. 땅집고M 홈페이지(zipgobiz.com, ▶바로가기)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