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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주춤하더니…'주택연금' 가입자 한달 사이 18% 늘었다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5.02.02 11:51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전경./강태민 기자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전경./강태민 기자


[땅집고] 지난해 말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완만해지면서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집값이 꺾이는 시기에 증가한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는 1507명으로, 전월보다 18.2% 늘었다.

이는 지난해 3월 1606명을 기록한 이후 9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수는 9월 869명으로 최저치를 찍은 뒤 10월 1070명, 11월 1275명으로 증가해왔다.

가입자가 늘어난 사이, 중도 해지자는 줄었다. 지난달 주택연금 중도 해지자는 311명으로, 전월 319명에서 2.5% 감소했다. 지난해 3월 297명 이래 최저치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주택 매매 가격이 가파르게 오를 때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집값이 내리는 시기에는 연금에 새로 가입하거나 기존 가입을 유지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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