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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성남 은행주공에 더제니스·평당 635만원 공사비 파격 제안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5.01.26 13:22
[땅집고] 두산건설이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합에 제시한 단지 투시도. /두산건설


[땅집고] 두산건설이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사업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인 ‘더제니스(The Zenith)’를 적용하는 안과 함께 1평(3.3㎡)당 630만원대의 파격적인 공사비를 제안했다.

26일 두산건설은 “회사의 이윤 추구보다도 수도권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해당 사업 조건을 밝혔다.

두산건설이 조합에 제안한 ‘더제니스’는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앞서 두산건설이 지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이미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하는 만큼 건물 안팎에는 특화 디자인과 고급 마감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평당 공사비로는 635만원을 제시하고, 계약일로부터 2년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고, 실착공 이후 공사비를 고정해 공사비 상승에 대한 조합의 걱정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공사 기간으로는 51개월을 제시했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는 단지 내 최대 57m의 단차가 있고, 500t(톤) 이상의 스카이 브릿지 건설이 예정돼 있어 일반적인 단지보다 공사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으나 이를 최대한 단축해 입주 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금융비용 절감을 가능케 하겠다는 방침이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 일대에 총 3천19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두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평당 공사비 698만원과 함께 조합 사업비 한도를 8900억원으로 설정하고 이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해 조합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단지명으로는 '더샵 마스터뷰'를 제안했다. 단지의 단차 부분을 완만한 경사로인 '그랜드 슬로프'(Grand Slope)로 구현하는 등의 특화 설계도 제시했다.

조합은 내달 16일 임시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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