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연봉킹 SK하이닉스 품은 용인, 땅값도 '킹'…강남도 제쳤다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5.01.23 17:00 수정 2025.01.23 17:03

[땅집고] 지난해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 클러스터를 품은 경기 용인 처인구의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경기도 성남 수정구보다도 높았다.

[땅집고] 용인반도체 산업단지 조감도. /국토교통부


작년 서울의 땅값은 전년 대비 3.1% 상승했고 거래량도 1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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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전국 지가는 2.15% 상승했다.

상승폭은 1년 전(0.82%)과 비교하면 1.33%포인트 증가했으며 2022년(2.73%)보다는 0.58%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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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변동률은 수도권이 1.08%에서 2.77%로, 지방권은 0.40%에서1.10%로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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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은 3.1%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도 2.55% 올라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땅집고] 2024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교통부


가장 많이 오른 시군구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신규 택지도 조성되는 용인 처인구의 땅값 상승률이 5.87%로 가장 높았다.

처인구 땅값은 전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6.66%)을 보였다.

그 뒤로 서울 강남구 5.23%, 성남 수정구 4.92% 등이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1개 시·도 89개 시·군·구의 지가변동률은 0.92% 상승하는 데 그쳐 비대상 지역(2.26%) 대비 1.34%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0.008%로 상승 전환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2024년 10월 0.196%, 11월 0.188%, 12월 0.176%로 상승폭이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2.46%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이용상황별로는 공업용 토지가 2.5% 상승했다.

지난해 토지는 약 187만6000 필지(1236.3㎢)가 거래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5만 필지(2.7%) 증가하고 2022년보다는 33만3000필지(15.1%) 감소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는 약 66.1만 필지(1125.9㎢) 거래됐으며, 1년 전보다 5만 필지(7.0%), 2022년 대비 31만3000 필지(32.2%)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서울 22.1%, 대전 11.0% 대구 5.9% 세종 5.9%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공업 용도 토지 거래량이 13.8% 늘어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다. 지목 중에서는 대가 8.2%, 건물용도 중에서는 주거용이 17.7%로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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