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르즈할리파 뺨치는 호텔 지은 쌍용건설, 두바이 최고급 오피스 단독 수주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5.01.22 12:11 수정 2025.01.22 12:16
[땅집고]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이머시브 타워(IMMERSIVE TOWER)' 완공 후 예상 모습. /쌍용건설


[땅집고]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최고급 오피스 건물 시공권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2023년 초 완공한 두바이 초특급 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 시공 실적을 보유한 만큼, 현지에서 최고급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당신의 아파트 MBTI, 조선일보 AI부동산에서 확인하기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레고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비정형 외관이 특징이다. 쌍용건설과 공동 시공에 나섰던 벨기에 ‘베식스(Besix)’ 관계자들이 ‘부르즈할리파보다 어려운 현장’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22일 쌍용건설은 최근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지역에 들어서는 ‘이머시브 타워(IMMERSIVE TOWER)’ 고급 오피스 시공권을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2억3000만달러(한화 약 3200억원)다.

이머시브 타워는 지하 3층~지상 36층, 오피스 1개 동 규모다. 연면적은 11만4474㎡다.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최고 등급 플래티넘(Platinum)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직도 발품파세요? AI가 찾아주는 나에게 딱 맞는 아파트

[땅집고]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이머시브 타워(IMMERSIVE TOWER)' 완공 후 예상 모습. /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두바이투자청(ICD), 와슬(WASL), 에마르(Emaar)에 이어 이번에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를 발주처로 확보하게 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에서 최고급 건축물을 선보인 쌍용건설이 새로운 성과를 내게 됐다”며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 이후 발주처가 쌍용건설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앞으로 고급 건축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AI가 매칭해 준 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집은 어디?!

한편, 쌍용건설은 1997년 두바이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15개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총 공사비는 4조2000억원에 달한다.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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