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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금호벽산' 2000가구 리모델링, 2차 동의서 '8부 능선' 넘는다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5.01.10 18:08
[땅집고]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벽산' 리모델링 조감도./금호벽산 리모델링주택조합


[땅집고] 최고 24층, 2000여가구로 증축되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벽산’(☞단지정보 알아보기)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동 ‘금호벽산’ 리모델링이 사업이 지난해 12월 서울시의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심의 의결을 받은 후 현재 1차 안정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후 권리변동계획이 완성되면 리모델링 사업 시행에 대한 2차 조합원 동의서 징구에 나설 예정이다.

통상 리모델링 사업은 건축심의를 거친 후 권리변동계획을 수립한다. 기존 주택의 권리 변동에 대한 내용, 조합원 분담금, 세대 증가분에 대한 분양계획이 포함된다.

금호벽산은 현재 필로티 증축을 수평 증축이 아닌 수직 증축으로 본다는 법제처의 해석에 따라 1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후 권리변동계획에 대한 2차 동의서 징구를 거쳐 성동구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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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성 금호벽산 리모델링주택조합장은 “서울시의 리모델링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금호벽산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리모델링 사업에서 2차 동의서가 큰 고비인데, 이 과정을 잘 넘겨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AI부동산(☞바로가기)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금호벽산은 지상 20층, 20개동 1707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 316%를 적용해 지하 5층~지상 24층, 1963가구 규모로 변신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늘어나는 256가구는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2371대인 주차대수도 약 500면이 늘어난 2861대로 확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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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벽산' 단지 전경./금호벽산 리모델링주택조합


금호벽산은 2021년 8월 리모델링 시공사로 국내 정상급 건설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조합 관계자는 “외부적으로 조경과 경관 조명에 신경 쓰고 있고, 내부적으로 조식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성동구 최고급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금북초, 옥수초, 광희중, 무학중, 금호고, 무학여고 등 학군과 학원가와 가까운 교육 환경을 갖췄다. 5호선 신금호역과 행당역까지 모두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다.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업무 지구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수요가 높은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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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세도 올랐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벽산 전용 84㎡는 지난달 20일 13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연초인 2월 11억2500만원 대비 2억6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조합 관계자는 “대단지에서 진행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의 사업 추진이 신속하고 전문성이 있고, 조합원간 화합도 잘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지구단계계획 통과 이후 아파트 매수 희망자들이 리모델링 사업 진행 상황 등에 대해 문의하는 연락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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