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타워팰리스, 엘시티 맞먹네~평택 초고층 랜드마크 '이곳' 분양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5.01.10 11:43 수정 2025.01.10 13:58

[땅집고] 지역 랜드마크로 불리는 초고층 아파트. 상징성과 희소성을 내세워 분양가 대비 시세가 많이 오른 데다, 경기 침체기에도 강한 방어력을 입증해 왔다.

최고 69층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준공 20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1차 전용 244㎡는 지난해 9월 79억원에 거래됐다. 3.3㎡당 7969만원이다. 분양 당시 3.3㎡당 990~1400만원이었던 가격에 비해 배로 뛰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 주상복합 단지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49층)도 대표 초고층 단지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도 2017년 8월 분양 당시 30억 원을 웃도는 고분양가로 비판 받았지만 현재 시세는 100억 원 선을 기록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분양가 37.7억원) 35층이 지난 7월 145억 원에 거래됐다.

최고 85층으로,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더샵’도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다. 2015년 분양 당시 부산 역대 최고 분양가인 3.3㎡당 2730만원에 분양했다. 현재는 이보다 가격이 배로 뛰었다. 지난 8월 전용 186㎡ 49억 원에 거래됐다. 3.3㎡당 6505만원 선이다.

[땅집고] 경기 평택의 '더 플래티넘 스카이 헤론' 완공 후 예상 모습.


이런 가운데 수도권 초고층 단지가 분양 시장에 나와 눈길을 끈다. 경기 평택의 ‘더 플래티넘 스카이 헤론’이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수도권 남부에서 가장 높은 49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34㎡(펜트형 포함) 아파트 784가구와 전용 113~118㎡ 오피스텔 50실이 있다.

평택 최초로 비서 서비스, 가정식 배달서비스, 방문 세차 서비스 등 호텔급 컨시어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단지 내 입점이 확정된 종로엠스쿨과 제휴해 입주민들에게 1년 무상교육과 추가 1년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평택역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단지 바로 앞 버스버스정류장에는 40여 개 노선의 시내버스 노선이 연결돼는 교통환경을 갖췄다. 추후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GTX-C 노선 연장안 개통으로 서울 강남까지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층 랜드마크가 인기있는 이유는 그만큼 눈에 잘 띄고 주민편의시설을 잘 갖췄기 때문”이라며 "특히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과 같은 신규 초고층 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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