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최초 이케아 들어서는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눈길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5.01.10 10:52 수정 2025.01.10 10:57
[땅집고]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이파크 더 리버' 20층에서 바라본 고덕토평대교 모습.


[땅집고] 서울 동부권에서 가장 큰 상업·업무 복합단지인 서울 강동구 ‘고덕 비즈밸리’가 주목받으면서 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아이파크 더 리버’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 건물은 서울 최초 이케아가 입점하는 건물로 알려져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아이파크 더리버(IPARK THE RIVER)’는 1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1층, 연면적 약 30만㎡ 규모다. 여기에는 전용면적 37~296㎡ 크기의 총 591실 업무시설도 들어선다. 한강 조망권과 최첨단 편의시설을 갖춘 게 특징이다.

‘아이파크 더 리버’는 무려 축구장 70% 크기의 야외 가든도 갖춘다. 다양한 조경시설과 산책로, 미술장식품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고덕토평대교와 한강, 하늘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건물이 들어서는 곳은 고덕비즈밸리로, 총 면적이 약 23만4523㎡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이곳은 IT와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이 자리잡으면서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

고덕비즈밸리로 사옥을 옮기기로 한 기업만 27개다. 이중 아주디자인그룹과 IT 보안 전문기업 휴네시온 등 18개 기업은 본사를 고덕비즈밸리로 이미 이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쿠쿠전자 등 9개 기업은 사옥을 짓고 있다.

이렇게 많은 기업들리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 인프라다. 우선 고덕 비즈밸리는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가깝다. 현재 공사 중인9호선 연장사업이 2028년 완료되면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고덕 비즈밸리는 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최근에는 한강의 33번째 다리인 고덕토평대교와 세종포천고속도로 일부 구간 개통으로 경기 북부와 남부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

업계에서는 고덕 비즈밸리가 다른 산업단지보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업의 인재 확보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도시공학 전문가는 “포화상태인 서울에서 대규모 상업·업무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한강변과 인접해 쾌적하고 수려한 경관을 확보한 것은 비즈니스 허브를 넘어 지역의 명소가 될 요건도 갖춘 셈”이라고 평가했다.

강동구 고덕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한강에 인접한 부동산은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거래 가격이 높다”며 “한강변에 위치한 고덕 비즈밸리도 향후에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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