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주택 10건 중 4건 생애최초 매수자 구매…30대가 최다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4.12.29 11:28
[땅집고] 서울 동작구 흑석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강태민 기자


[땅집고] 올해 생애 최초로 아파트·다세대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의 비중이 42%를 넘어섰다. 11년 만에 최대치다.

29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공개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전국에서 매매로 이전등기 된 90만1479건 가운데 생애 최초로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는 37만9067건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 중 42.1%를 차지했다.

지난해(40.2%)에 비해 2%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2013년 43%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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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하는 등 저리의 정책대출 지원을 늘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서는 집값, 전셋값 상승으로 작년보다 주택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의 자리를 신생아 특례대출 등이 채우며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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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연령대에서 30대의 매수자(17만3783건) 비중은 45.9%를 차지해 지난해 30대 매수 비중(44.2%)보다 높아졌다.

올해 지역별로 집합건물 생애 최초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51.9%)였다. 집합건물 매수자 절반 이상이 생애 최초 거래였다.

이어 대구가 48.1%로 두 번째로 높았고, 울산(47.3%), 대전(45.7%), 경기(44.8%)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은 생애 최초 매수자 비중이 36.0%로 지난해(33.0%)보다 증가했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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