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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영구임대 재건축 본격화…신규 7200가구 추가 공급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12.29 11:00

[땅집고] 정부가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선도지구 내 영구임대 주택을 개선하고, 1기 신도시 내 재정비 사업을 하는 주민의 이주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기 신도시 내 영구임대주택 재건축을 본격화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영구임대 입주민 재정착을 위해 임대주택 1400가구와 신규 공공주택 7200가구를 2037년까지 순차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5개 신도시 인근에는 기 공급된 영구임대주택 9곳(4300가구) 등 총 1만3000가구 규모 활용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이 있다.

[땅집고] 1기 신도시 내 영구임대주택 연차별 순차 이동계획. /국토교통부
[땅집고] 1기 신도시 내 영구임대주택 연차별 순차 이동계획. /국토교통부


올해 국토부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영구 임대주택 거주민들은 복지관·병원·커뮤니티가 잘 마련된 인근 영구임대주택에 임시로 이사하고, 재건축 후 조금 더 넓은 평형으로 재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속적 복지 서비스가 가능한 1기 신도시 인근 영구임대주택을 우선 확보한 뒤 영구임대주택 입주민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이사 지원비 및 이사 대행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임시거처 주변 병원과 사회복지관 간 협약 체결을 통해 의료비 지원, 무료 건강검진 등을 제공하고 지자체 협의를 통해 노선버스 신설, 교통약자 이동지원 등 의료·복지 서비스 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축으로 추가 공급되는 물량은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이주 주택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질서있는 1기 신도시 영구임대주택 재건축을 위해 국토교통부는2025년 상반기까지 연차별 순차 착공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에 따라 임시거처 선호지 설문조사 후 임시거처 확정, 이사·착공 등의 절차를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구임대주택과 민간 아파트가 혼합된 단지의 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 아파트 주민이 희망할 경우 영구임대주택 소유자인 LH를 사업시행자로 하는 통합 재건축도 허용한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영구임대주택 재건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도시별로 국토부-지자체-LH 간 전담조직을 꾸리고 이사·복지 서비스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y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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