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2025년 새해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7억 로또’ 청약이 예정돼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818-14에 공급하는 ‘래미안 원페를라’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수억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건립하는 아파트다. 방배동 일대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 11개 구역 중 대장 단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동 1097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4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5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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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업계에서는 전용 84㎡ 일반분양가가 약 22억원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용 3.3㎡(1평)당 6500만원대로 높은 수준이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낮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방배 그랑자이(☞단지정보 알아보기)’ 전용 84㎡는 지난 10월 2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순 계산으로 7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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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배동 일대 신규 공급 아파트 청약은 모두 흥행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방배 5구역을 재건축하는 ‘디에치 방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90.28대 1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방배삼익을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 7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3만4279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482.8대1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페를라가 디에이치 방배의 청약 성적을 뛰어넘을지가 관심이다. 이수역에서 내방역 사이 언덕 위에 위치한 디에이치 방배와 달리 래미안 원페를라는 평지에 지어진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까지 걸어서 6분, 4호선·7호선 이수역까지 14분이 걸리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주요 업무 지구인 강남역과 여의도역까지 30분 내 도착한다.
걸어서 15분 거리 안에 방배초, 서문여중, 서문여고, 경문고, 방배동 학원가 등이 있다. 부촌으로 꼽히는 서래마을과 가까워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위치다.
한편 2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총 14곳, 1만646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7848가구인데, 수도권은 18.7%(1465가구)에 그친다. 81.3%(6383가구)가 지방에 몰려있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