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새해 건설 공사비 더 오른다…표준시장단가 전년대비 3.9% 상승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12.26 15:20

[땅집고]내년 공공 건설 공사비가 올해 대비 평균 3.9% 상승할 전망이다.

26일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표준품셈을 이 같이 공고했다.

[땅집고] 건설 공사 현장. /뉴스1


표준시장단가는 유사 공종의 공사비를 산정할 때 실제 재료비와 노무비, 경비 등 공종별 시공비용을 추출해 산정한 기준이다.

표준품셈은 건설공사의 일반·보편적 공종에서 단위작업 당 필요한 투입인력과 장비 등을 수치화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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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표준시장단가 1832개 항목 중 1418개는 시장가격 등 물가변동분을 반영해 개정한 결과 지난 5월보다 2.2%, 전년 대비 3.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토목 236항목, 건축 101항목, 기계설비 77항목 등 414개 항목은 시공 실태 변화와 건설기준 강화 등 현장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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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적용되는 표준품셈은 시공 빈도 증감, 산업안전기준 강화 등에 따른 장비·인력·기준 등 건설현장 변화를 반영해 총 1438개 항목 중 357개 항목을 개정했다. 공통항목이 222개, 토목 54개, 건축 26개, 기계설비 33개, 유지관리 22개다.

공사규모와 현장여건 등에 따라 공사비를 할증할 수 있는 보정기준도 세분화했다.

공통 보정기준은 지하층 시공 시 작업자 이동에 따라 능률이 저하된다는 점을 반영해 2~5층을 일괄 2%에서 층별로 1% 가산하고, 현장이 협소해 자재 적치 또는 장비의 설치·운전이 어려운 경우 등 9건의 기준을 신설·세분화해 현장 적용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물가를 좀 더 정확히 반영하고자 내년에는 주요 관리 공종을 315개에서 5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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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공사 공종별로 단위 작업당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을 수치화한 표준품셈 1438개 항목 중 357개 항목도 개정했다.

내년부터 국토부는 정부·지자체·업계가 참여하는 ‘수요응답형 표준품셈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체를 통해 신기술 도입, 공법 다양화 등 현장 변화로 인한 품셈 개선수요를 수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새로 마련한 표준 시장 단가와 표준 품셈을 오는 27일 공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다양한 현장 여건이 공사비에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는 공사비 산정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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