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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호들갑 떨면서…국토부, 고령자 주택 공급목표 고작 3000가구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12.26 10:12 수정 2024.12.26 11:00
[땅집고] 2024년 12월 24일 고령자 복지 주택을 찾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땅집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고령자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4일 오후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번동주공3단지 고령자 복지 주택을 방문해 “내년에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예상되는데, 주거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양질의 고령자 주택의 충분한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고령자 주택 공급 방식을 다변화해 작년보다 3배 확대한 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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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토부는 건설임대와 매입임대, 리모델링을 통해 고령자 복지 주택을 공급 중이다. 건설임대 방식은 상반기 공모를 통해 750가구를 선정했고 하반기 310가구를 공모 신청받고 있다. 매입임대의 경우 상시매입 250가구(예상)와 1차 공모 490가구, 2차 공모 204가구를 선정했다. 리모델링을 통한 공급은 1000가구다.

[땅집고]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강북번동3 행복주택' 건물 외관. /네이버지도 로드뷰


박 장관이 방문한 곳은 서울 번동 208번지 일원에 위치한 곳은 ‘서울번동3 행복주택’이다. 최고 15층, 총 268가구 규모다. 전용 26㎡로 구성된 고령자 복지 주택(영구임대) 100가구와 행복주택 168가구로 조성됐다. 내부에 치매안심센터, 경로식당, 교양강좌실 등이 있다.

가구 내에는 고령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설계를 적용했다. 욕실 좌식의자와 안전손잡이(현관, 샤워실, 좌변기 등), 동체감지기, 야간센서 등을 갖추고 있다.

만65세 이상 무주택자 구성원이면 입주 가능하나, 일정 소득과 자산 보유 기준을 충족해야한다.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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