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신통기획 본보기 된 여의도 한양, 재건축 대표 사례 될 것” 박원실 정비사업운영위원회 위원장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단지정보 알아보기)가 민간 재건축 중 통합심의를 통과한 단지가 됐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는 전날 한양아파트를 비롯한 4건의 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 등 총 5개 분야를 한 번에 통합 심의 완료한 것이다. 한양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588가구에서 최고 지하 5층~56층, 4개 동, 아파트 992가구와 오피스텔 60실 규모 주거ㆍ업무 복합 단지로 탈바꿈한다.
현재까지 통합심의를 통과한 사업지는 재개발 20여 곳이 있다. 민간 재건축 중에서는 한양아파트가 처음으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한양아파트는 이 다음 수순으로는 내년 6월 사업시행인가, 내후년 3월 관리처분인가, 7월 이주 등을 계획 중이다. 이하는 박원실 한양아파트 정비사업운영위원회 위원장 기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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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로서는 처음으로 신속통합기획으로 통합심의까지 빠른 시간 안에 끝나게 해주신 서울시 관계당국에 감사 말씀 드립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원동력은 소유주들이 한마음으로 정비사업운영위원회의 사업방향성을 지지해주시고 정비사업위원회는 기대에 부응하고자 정확한 방향성을 고민해서 빠르게 실행에 옮기는 점이 현재 여의도에서 가장 빠른 재건축 단계 도달에 중요한 포인트가 됐습니다.
재건축사업은 소유주들이 한 방향으로 마음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유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믿음이 한양아파트 재건축이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이유입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한양아파트는 여의도의 중심에 있고, 현재 계획중인 서부선 지하철역이 인접하는 최고의 입지로서 시공사 입찰시 치열한 경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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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간 중 주민들 간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요. 그러나 시공자 선정 후 저희 정비사업위원회, KB부동산신탁 그리고 현대건설은 하나로 합심해 ‘신통기획 재건축 1호 통합심의 통과’라는 업적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토지 등 소유자의 대표기관인 정비사업운영위와 해안건축설계무소,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의 진두지휘 아래에 현대건설의 적극적인 인허가 지원과 설계사 협업으로 오늘의 성과를 이뤄낸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의 롯데슈퍼 부지 매입, 유니크한 대안설계를 적용하였음에도 일정 지연 없이 가장 빠른 통합심의 가결을 이루어 낸 것은 KB부동산신탁의 협상 능력과 현대건설의 풍부한 인허가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사업 추진에 매진해 입주하는 날까지 우리 소유주들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리=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