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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입주 하락세 강동구 다시 반등?…고덕그라시움, 국평 20억 돌파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12.24 10:15 수정 2024.12.24 11:00
[땅집고]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지하철 5호선 상일동 역세권 단지로 총 4932가구 규모다./강태민 기자


[땅집고]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국민평형(전용 84㎡) 아파트 가격이 20억 대에 재진입했다. 1만2032가구에 달하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장을 맞아 매매·전세금이 동반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으나,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그라시움(☞단지정보 알아보기) 전용 84㎡는 이달 11일 20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동일 평형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 금액이다. 올해 8월 같은 평형이 20억원을 돌파했다가 16억5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4개월 만에 20억이 넘는 금액에 매매 거래가 체결됐다.

고덕그라시움은 고덕아트레온과 함께 고덕·상일동 일대 대장주로 꼽힌다. 시세도 비슷하게 형성됐다. 그런데 고덕아르테온 전용 84㎡가 최근 약 17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원 이상 높다. 고덕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2022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두 단지 시세가 거의 같은 수준이었는데 로얄동의 경우 고덕그라시움 가격이 조금 더 치고 나가는 추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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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고덕그라시움' 전용 84㎡는 이달 11일 20억4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국토교통부


고덕그라시움은 2019년 입주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53개동 총 4932가구 규모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전 강동구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아파트로 꼽혔다. 최근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는 23억원 안팎에 거래가 되고 있다. 고덕그라시움과 비교하면 3억원가량 비싸다.

‘고덕 그라시움’은 편의성과 투자성을 고루 갖춘 단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5호선 초역세권인 이 단지는 상권, 학원가를 끼고 있어서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단지 북측에서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9호선 연장(4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추후 신설역이 개통하면 더블 역세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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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AI부동산은 고덕그라시움에 대해 ‘편리함과 교육, 쾌적한 환경을 갖춘 복합단지’라고 분석했다. 9호선 개통 호재와 이케아 입점 등에 대한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전철 교통망과 고덕비즈밸리 상업업무 복합단지 개발로 가격이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고덕 그라시움’은 다양한 커뮤니티를 갖췄다. 단지 내에는 25m 길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있다. 2023년부터는 조식서비스도 실시했다.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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