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공사비 1조' 신반포4차 재건축 입찰, 삼성·대우 등 6곳 출사표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4.12.22 11:38 수정 2024.12.22 17:11
[땅집고] 지난 20일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 아파트.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6곳이 참여했다. /네이버거리뷰


[땅집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알짜 재건축 아파트로 꼽히는 신반포4차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에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6개 사가 참석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일 오후 시공사 선정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진흥기업이 참석했다. 6개사 모두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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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이 제시한 총 공사비는 1조310억원으로 3.3㎡(1평)당 공사비는 950만원이다. 비교적 높게 책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입찰 방식은 총액입찰이다. 입찰 마감일은 내년 2월5일이며, 입찰보증금은 현금 200억원, 증권 150억원 등 총 350억원이다.

1979년 준공한 신반포 4차는 기존 1402가구를 헐고, 지상 최고 49층 1828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초역세권 단지다. 신세계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이 가깝다.

200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최고 35층, 1758가구로 재건축을 추진하던 중 지난해 초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높이 규제(35층)를 폐지하자 49층으로 변경했다. 이 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추진했다가 실익이 없다는 의견이 나오자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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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이 일대를 ‘래미안 타운’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건설사도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한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반포4차 전용면적 100㎡와 105㎡는 올 7월 각각 36억원과 37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찍었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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