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식사 부실 논란' 원베일리, 입주민에 참치특식·통참치 해체쇼 제공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4.12.22 10:42 수정 2024.12.22 17:01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연말 특식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땅집고] 이른바 하이엔드 아파트 중심으로 입주민 대상 식사 서비스 경쟁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연말을 맞아 입주민에게 참치 특식과 통참치 해체쇼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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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동산스터디 등 국내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 원베일리가 선보인 연말 특식에 대한 글이 화제가 됐다. 원베일리는 신세계푸드와 함께 오는 28일 중·석식 각각 300식 한정으로 참치 특식과 통참치 해체쇼를 진행한다. 해체쇼 1부는 오전 11시반부터 12시반, 2부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다.

메뉴는 참치회덮밥, 모둠초밥, 참치사시미, 온소바 등이다. 가격은 1인당 1만9000원이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단일 메뉴로만 진행한다는 것이다. 네티즌 사이에는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해 부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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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참치해체쇼는 과거 다른 단지에서도 특별 이벤트로 진행한 적이 있다. 서울 강남구 래미안포레스트는 올 10월 입주 4주년 특식으로 통참치 해체쇼를 했다. 통참치해체쇼 반응이 좋자 다른 단지로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원베일리 측이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는 식사 서비스와 관련한 부정적 이미지 반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원베일리 식사 서비스가 가격 대비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으며 논란이 일었다. 원베일리 매수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부동산 스터디’에 글을 올려한 끼니당 1만1000원인데 가격 대비 제공하는 음식의 질과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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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네티즌은 “원베일리 식당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식사의 질이 만족스럽지 않고 맛이 없어서 다른 아파트로 이사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썼다.

이후 원베일리 측도 식사 서비스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음식 주문까지 걸리는 대기 시간이 당초 1시간 반에서 현재는 40분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원베일리는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8월 2일 이 단지 84㎡(9층)는 60억원에 거래됐다. 3.3㎡(1평)당 실거래가격이 1억7600만원을 돌파한 셈이다. 최근에는 가격이 소폭 떨어져 지난 11월 54억9000만원에 마지막 거래됐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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