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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양서 '국평 15억' 분양 아크로베스티뉴, 절반 미분양 직격탄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4.12.17 11:44 수정 2024.12.17 17:39
[땅집고]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3.3㎡(1평)당 4500만원에 달해 전용면적 84㎡는 15억원이다./강태민 기자


[땅집고]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아크로베스티뉴’가 분양 물량의 절반도 소진 못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률은 43%다. 아크로 베스티뉴 전용 84㎡ 분양가는 15억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한 첫 경기도 아파트지만 고분양가 탓에 미분양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아크로 베스티뉴는 잔여 세대 220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매제한은 1년이고 실거주 의무 기간은 없다.

[땅집고] 아크로베스티뉴 면적별 잔여 세대 수.


면적별 잔여 세대 수는 ▲59A 161가구 ▲59B 14가구 ▲74B 13가구 ▲84A 32가구 등이다. 일반분양 물량과 비교하면 74B 타입과 84A 타입은 각각 8가구, 9가구만 본계약을 체결했다. 84A는 계약률이 2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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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59A와 59B 타입은 125가구, 19가구가 계약을 맺었다.

분양가는 전용 59㎡는 9억9920만원~10억8950만원 전용 74㎡는 12억8650만원~14억4380만원, 전용 84㎡는 14억4380만원~15억7440만원이다. 평당 분양가는 4500만원으로 안양시 역대 최고가다.

지난달 20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완판 기대감도 나왔으나 본 계약을 체결한 당첨자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최고 39층 7개동 총 1011가구 규모다. 이중 391가구를 일반 분양했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3월이다. 후분양 단지라 잔금 일정이 촉박하다.

범계역 역세권 단지로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상권을 끼고 평촌 학원가도 가까운 입지다. 하이엔드 단지로 조성돼 복층형 스카이라운지, 4개 레인 수영장,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청약을 고민한 수요자들은 국민평형 15억에 대한 부담감이 워낙 컸을 것이다”며 “3월 입주 후에도 미분양 물량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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