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목동 일대가 40층 이상의 준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3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목동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8·12·13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들 3개 단지는 최고 49층, 총 8500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시에 따르면, 8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1881가구(공공주택 293가구)로 재건축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가깝고 서정초, 진명여고와 인접한 이 단지는 1987년 9월 입주해 135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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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로변에 녹지를 조성해 학교과 양천근린공원을 연결한다. 입체보행로를 설치해 등촌지하차도로 단절된 보행동선를 잇는다. 서정초, 진명여고와 맞닿은 곳에는 어린이 공원을 설치한다.
2호선 지선 양천구청역 초역세권인 12단지와 13단지도 40층 이상으로 재건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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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입주한 1860가구 규모의 12단지는 용적률 300% 이상, 최고 43층, 2810가구(공공주택 367가구)로 재건축한다. 1987년 입주한 2280가구 규모의 13단지는 용적률 300% 이상, 최고 49층, 3811가구(공공주택 570가구)로 변신한다.
이들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단지와 맞닿은 도로 폭을 넓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주변 단지와 2호선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공공보행통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1980년대 목동과 신정동 일대에 조성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총 14개 단지로 구성됐다. 올해 초 11단지까지 모든 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 8월 6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14단지도 심의를 통과했다. 이 일대 재건축이 이뤄지면 총 5만30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