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른바 ‘8억 로또’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경쟁률 483대 1로 청약 마감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아크로 리츠카운티’ 7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3만4279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482.8대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형별로 경쟁률을 보면 주택 시장에서 수요도가 높은 84㎡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가구를 모집하는데 5779명이 청약해 82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59㎡ 686.91대1 ▲75㎡A 183.82대1 44㎡ 175.78대1 ▲75㎡B 161.38대1 ▲144㎡ 125대 1 등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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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특별공급에선 69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7349개가 접수되면서 경쟁률이 251.4대 1이었다. 모집 유형 중 생애최초 청약 경쟁률이 671.08대 1로 특히 높았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기존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 총 707가구로 짓는 아파트다. 이 중 140가구를 일반분양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59㎡ 분양가가 16억7630만원, 84㎡가 21억712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인근 ‘방배 그랑자이’ 아파트 전용 59㎡가 지난 7월 18억8000만원 신고가에 거래되고, 10월 84㎡가 29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시세 대비 8억원 정도 저렴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