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동작구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노량진8구역)의 시공사인 DL이앤씨가 공사비 77% 상향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량진8구역 조합이 당초 약속한 ‘e편한세상’ 브랜드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해달라고 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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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재개발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달 27일 공문을 발송해 3.3㎡당 498만원이었던 공사비를 882만원으로 상향 제안했다. 공사비 인상 이유는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에 따른 설계 변경과 자재 상품 업그레이드, 자재비와 인건비 등 물가 상승이다. 현재 조합은 공사비 협상을 개시하고 내부 협의 중이다.
조합은 2018년 말 시공사로 DL이앤씨(당시 대림산업) 를 선정, 이후 2021년 대신 노량진뉴타운에 처음으로 하이앤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키로 했다. 단지명은 ‘아크로 리버스카이’로 알려졌다. 시공사 선정 당시 합의한 공사비는 3.3 ㎡당 498만원이었으나, 그 후 브랜드 변경 당시 계약서를 따로 쓰진 않았기 때문에 총 1회만 상향 요구했다는 것이 DL이앤씨 측 입장이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있는 노량진8구역은 지난달 28일 동작구로부터 사업시행계획변경을 인가 받아 이달 5일 고시했다. 앞으로 최고 29층 아파트 1007가구로 재개발한다. 용적률은 229.44%에서 233.7%로 증가해 기존 가구수 987가구에서 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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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문에 따르면 노량진8구역은 면적이 5만5832.9㎡로, 앞으로 지하4층~지상29층 아파트 10개동 1007가구(임대 172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당초 계획 대비 층수는 지하층이 1개층 늘어났고, 최고 층수는 동일하다. 지하층이 늘어나면서 주차대수는 1370대에서 1445대로 75대 증가했다. 동수도 11개동에서 10개동으로 줄었다.
주변에 영화초, 신길초, 영등포중, 숭의여중, 영등포고, 숭의여고 등이 있다. 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대방공원, 용마산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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