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건설사 27곳 부도 "정부 주도 '경제 자해극'에 5년 만에 최대치"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12.10 10:45 수정 2024.12.10 11:39

[땅집고] 올해 부도난 건설업체가 총 27곳으로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도 업체의 85%는 지방 소재 건설사였다.

10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부도를 신고한 건설업체(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말소된 업체 제외)는 2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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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연합뉴스


건설사의 부도는 작년 같은 기간 13곳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9년(49곳)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로 나타났다. 부도 건설사는 2019년 49곳에서 2020년 24곳, 2021년 12곳, 2022년 14곳 등으로 하락세였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기에 접어든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도업체가 증가했다. 부도 건설사 대다수는 지방 소재 건설사였다. 서울(1곳), 경기(3곳)를 제외한 85%가 지방 업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6곳), 전남(4곳), 경남(3곳) 순으로 부도 업체가 많았다. 이달 3일에는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둔 종합건설사인 제일건설이 부도 처리됐다. 1988년 건설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1743억원, 2022년은 2156억원인 전북 시공능력평가 4위의 중견업체지만, 미분양을 해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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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설사는 주택 브랜드 ‘풍경채’로 알려진 제일건설과는 다른 회사다. 지난달에는 부산의 시공능력평가 7위 종합건설사인 신태양건설이 부도를 맞았다.

지방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와 금감원이 서울 집값 상승을 이유로 대출 규제를 강화한 것이 지방 건설사 부도를 늘렸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계엄사태까지 겹치면서 내년에는 건설사 부도가 더 늘어날 수가 있다고 우려한다.

스스로 문을 닫는 폐업 건설사도 늘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폐업한 건설사는 2104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가 394곳으로 20.9% 늘었고, 같은 기간 전문건설사 폐업 신고는 1710곳으로 8.3% 증가했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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