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국내 1등 부동산 미디어 플랫폼 땅집고와 토지·건물 정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트랜스파머’, 부실채권(NPL) 전문 플랫폼인 ‘한국NPL솔루션포럼’ 3사가 손 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정보 플랫폼을 구축한다.
땅집고와 트랜스파머, 한국NPL솔루션포럼은 부동산 경·공매와 NPL 물건 정보, 토지·빌딩 분석 시스템을 공유해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정보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고, 관련 수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김기현 트랜스파머 대표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잘 몰랐던 농지 관련 데이터와 토지·건물 수익성 분석 서비스에 더해 3사가 힘을 합쳐 부동산 경·공매 물건과 NPL 정보를 결합한 새로운 투자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트랜스파머는 농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애그테크(AgTech·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 기업이다. 트랜스파머 홈페이지를 통해 농지 실거래가와 시세는 물론 면적, 용도지역, AI추정가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후·토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지별 적합 작물이나 예상 수익률, 귀농 희망자의 전원주택 건축비, 농지연금 수급액 등도 알 수 있다.
한국NPL솔루션포럼은 NPL의 체계적 관리와 해법을 찾기 위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PL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감정평가법인, 부동산신탁회사, 자산운용회사, 경매 전문가, 디벨로퍼, 건설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NPL 물건에 대한 실질적인 출구전략을 찾기 위해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고 분야별 소규모 포럼도 운영한다.
송정화 한국NPL솔루션포럼 대표는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NPL 처리 문제가 최대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를 것”이라며 “NPL 솔루션 서비스 전문가 집단과 협업을 통해 투자자와 기업, 금융권 모두에 도움이 되는 NPL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