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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C-커머스 시대…군산항 낀 전북복합물류센터, 메이트플러스가 매각 주관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4.12.02 16:55

[땅집고] 전북 김제시 전북복합물류센터. /엠플러스자산운용


[땅집고]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인 메이트플러스가 전북 김제시 '전북복합물류센터'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

전북복합물류센터는 총 6만1350㎡(약 1만8558평) 부지에 연면적 5만2835㎡(약 1만5982평) 규모로 지은 전북 최대 규모 복합 물류시설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C-커머스(중국 초저가 이커머스) 시대를 대비해 군산항 인근 입지를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A동은 저온 창고, B·C동은 상온 창고로 구성한다.

물류업계에선 수도권 핵심 물류거점인 인천항과 평택항이 포화상태라 C-커머스 물류를 취급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군산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최근 직구 열풍으로 중국과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군산항 일대 보세창고 및 내륙 운송 서비스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전북지역 물류창고 업종 중 보세창고가 55%를 차지할 정도다.

전북복합물류센터는 군산항 인근 입지를 내세워 보세창고 기능을 갖췄다. 특히 A동에 있는 1099평 냉동실 4곳은 2022년 관세청 전주세관으로부터 특허보세구역 인증을 받으면서 경제성을 확보했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특허보세구역에서는 내륙 보세 창고에 보관 중인 화물의 세관 신고를 필요한 시점에 유연하게 할 수 있다”면서 “전북복합물류센터는 특허보세구역으로 지정돼 배송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세금 유예 혜택도 주어진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복합물류센터는 한국로지스풀(KLP)이 전부 임차해 공실률이 0%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머스크 등 국내외 대표 물류∙유통 기업들이 전대해 CJ제일제당, 코리아세븐, 하림, CU 등의 거점 물류센터로 활용 중이다. 더불어 신용도 A-인 한국로지스풀이 2032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 임대 수익도 예상된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물류센터 공급이 부족한 전라권에서 전북 최대 규모인 전북복합물류센터는 C-커머스 시대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장기 계약된 우량 임차인과 군산항 연계 입지가 이 자산의 강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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