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달 2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전용 84㎡가 25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두 배 올랐다. 인근 송파구 헬리오시티 같은 평형 최고가(24억5000만원)보다도 높은 금액에 거래돼 화제다.
전방위적 대출 규제 강화에 실수요자 매수 심리가 위축하고 있지만, 대단지 신축 아파트에서는 여전히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는 이달 5일 24억9457만원(29층)에 거래됐다. 지난달에 거래된 직전 최고가 24억4390만원과 비교해 5000만원 상승했다.
인근 송파구 헬리오시티 같은 평형 최고가는 지난달 거래된 24억5000만원(7층)이다. 이 금액보다도 5000만원 비싸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단지 규모가 워낙 커 매물별 호가 편차도 크다. 호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21억9000만원~28억원 형성돼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전, 대규모 신축 단지였던 송파구 ‘헬리오시티’가 2018년 입주할 당시에는 서울 동남권 일대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이 모두 떨어졌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완료될 때까지 강동구와 송파구 일대 전세금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고, 내년 입주 물량이 적어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11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3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2023년 1월 일반분양 4786가구 가운데 1400가구는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대거 미분양 물량이 생겼다. 당시 전용 84㎡ 분양가는 12억~13억원 대였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현재 시세는 두 배 상승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총 1만 2032가구다. 2022년 4월부터 10월까지 공사가 중단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끝내 준공 인가 결실을 맺었다. 아파트 입주는 내년 3월31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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