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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학세권' 일산 후곡마을, 용적률 360%를 적용한 고밀 개발 가능 [일산 선도지구 확정]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11.27 14:24 수정 2024.11.27 14:29

[1기 신도시 이렇게 재건축 된다] 일산 후곡마을, 초역세권 신축 단지 변신…"원시티 맞먹는 주요단지로"

[땅집고] 경기도 일산서구 경의중앙선 초역세권 아파트 '후곡마을3·4·10·15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선도지구 추진 단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후곡마을4단지 전경. /강태민 기자


[땅집고] 경의중앙선 일산역 초역세권 단지인 경기도 일산서구 ‘후곡마을 3·4·10·15단지’가 통합 재건축을 확정지었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이 단지를 비롯해 일산신도시 3개 단지를 고양시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1994~1995년 지어진 후곡마을 4개 단지는 총 2564가구 규모다. 후곡건영15단지(766가구), 금호한양4단지(752가구), 후곡10단지동아서안임광(516가구), 후곡현대3단지(530가구)로 구성됐다.

[땅집고] 국토교통부가 2024년 11월27일 1기신도시에서 우선 재건축에 돌입할 '선도지구' 지정 단지를 발표했다. 일산신도시에서는 '백송1·2·3·5단지' '후곡3·4·10·15단지' '강촌3·5·7·8단지' 총 3개 구역, 총 8912가구가 선도지구로 뽑혔다. /그래픽=이해석 기자


후곡마을 4개 단지는 1994~1995년에 지어져 조만간 준공 30년이 도래한다. 전용 56㎡~199 ㎡ 소형부터 중형, 대형이 섞여 있다.

이 곳의 강점은 역세권이다. 이들 단지는 올해 7월 진행한 고양시 사전 컨설팅에서도 ‘역세권 복합·고밀개발 통합정비’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4개 단지 평균 용적률이 181%로, 일산 평균 용적률(169%)보다 높지만, 일산역 역세권을 내세우면 용적률 360%를 적용한 고밀 개발이 가능하다. 이곳은 일산역 1번 출구에서 왕복 6차선 도로를 건너면 바로 도착하는 초역세권이다.

고양시는 9월 정비계획안 발표 당시, 주상복합으로 재건축하는 단지는 최고 360% 용적률을 적용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종상향을 통해 20%가량의 추가 용적률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현재 일반3종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바꿔 최고 380% 용적률을 적용받는 것이다. 이 안대로 재건축할 경우 총 4500가구 규모가 된다. 기존 2565가구에 일반 분양 1000가구와 임대 가구 1000가구를 더한 수치다.

후곡마을 4개 단지가 초역세권 신축 단지가 되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킨텍스역이 인접한 ‘킨텍스원시티’, 백석역 역세권 단지 ‘요진와이시티’ 뒤를 잇는 일산 주요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2개 단지는 교통 편의성이 높은 신축 아파트라는 점에서 일산 대장 단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일산역 일대는 최근 서해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더욱 개선됐다. 일산역은 고양과 부천, 안산을 잇는 서해선 종점이다. 일산역에서 서해선을 타면 9호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까지 21분이면 도착한다.

[땅집고] 국토교통부의 선도지구 추진 단지로 선정된 경기도 일산서구 '후곡마을3·4·10·15단지'는 학원가가 인접하다. 사진은 일산 최대 학원가로 불리는 후곡 학원가. /강태민 기자


학원가를 낀 것도 장점이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 따르면 후곡3단지 반경 1㎞ 이내에는 570여 개의 학원이 있다. 서울 3개 학원가 중 하나인 중계동 학원가(560여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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