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이렇게 재건축 된다] 평촌 꿈마을 귀인, 학군지 특성 살려 단지 내 교육커뮤니티 구축

[땅집고] 평촌 최고 학군지로 꼽히는 ‘꿈마을 귀인’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돼 3200가구 규모로 통합재건축에 돌입한다.

27일 국토교통부와 안양시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꿈마을 귀인’ 통합재건축 구역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1750가구인 이 구역은 통합재건축 구역은 3200가구로 탈바꿈한다.

꿈마을 귀인 구역은 평촌 신도시 꿈마을 8개 단지 중 귀인초를 품고 있는 4개 단지가 통합한 구역이다. 한신(566가구), 현대(386가구), 금호(250가구), 라이프(548가구) 등 총 1750가구 규모다.

이들 단지는 경기도 내 특목, 자사고 진학 실적 4위를 기록한 귀인중 진학이 가능한 곳이다. 경기도 최대 규모인 평촌 학원가까지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꿈마을 귀인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고 40층 이상, 16개동 3200여가구로 통합재건축을 계획했다. 초품아, 중학교 학군지, 학원가 특성을 살리고,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 구역의 통합재건축 방향성이다.

귀인초 인접한 곳에 소규모 공원의 규모를 늘리고, 단지 중앙에 대규모 광장을 조성한다. 단지 내에 교육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건립한다. 시니어케어 전문 시스템을 도입해 고령화로 인한 주거 트렌드 변화에도 대처하겠다는 구상이다.

꿈마을 귀인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선도지구 공모 과정에서 상가를 포함한 전체 소유주들을 상대로 공의서를 징구해 최종 94.9% 동의율을 달성했다. 선도지구 선정 이후에는 소유주들과 논의를 거쳐 사업시행방식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성우 꿈마을 귀인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미래도시에 걸맞은 최첨단 스마트 아파트로 재탄생하는 것이 통합재건축의 지향점”이라며 “3200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계획 중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 생애주기를 보낼 수 있는 단지가 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25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선도지구 후속 절차의 신속 이행 방안으로 행정 지원 등을 내놓았다. 선도지구 선정 구역은 2027년 착공, 2030년경 입주를 목표로 통합재건축 사업을 진행한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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