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8억 로또’ 단지가 나온다. 2호선 방배역 역세권에 위치한 DL이앤씨의 ‘아크로 리츠카운티’다. 2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발표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단지로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약 21억원이다. 주변 아파트 같은 평형과 비교하면 8억원이 저렴하다. 실거주 의무는 없다. 다만 전매제한이 3년이다.

분양가는 3.3㎡(1평)당 65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확정 분양가는 34평 기준으로 3.3㎡(1평)당 약 6170만원이다. 8월에 분양한 방배동 ‘디에이치방배’와 비교하면 평당 300만원가량 저렴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9일 특별공급 접수를 받고, 같은달 1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 규모다. 이 중 14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별로 ▲44㎡ 20가구 ▲59㎡ 73가구 ▲75㎡A 16가구 ▲75㎡B 17가구 ▲84㎡D 12가구 ▲144㎡ 2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전용 59㎡14억8730만원~16억7630만원 ▲전용 75㎡ 18억5910만원~20억6600만원 ▲전용 84㎡ 20억7890만원~21억7120만원 ▲전용 144㎡ 37억8580만원~38억4170만원 등이다.

인근 방배그랑자이 전용 84㎡가 지난달 29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8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 단지에서 지하철 2호선 방배역까지는 도보 7분 거리다.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와 서초IC, 양재IC 등으로 진출입이 쉽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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