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재건축 시대] ④ 목련 6·7단지, ‘교육·교통·공원’ 3박자 갖춘 평촌 핵심지에 통합 재건축
906가구→최고 49층 1557가구로 변신, 학원가 위한 공영주차장
‘프리미엄’ 아파트 올려 평당 6000만원에 일반분양 목표
[땅집고] “교육·교통·공원 등 세 가지 핵심 입지의 중앙에 있는 목련 6·7단지를 평촌 프리미엄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겠다. 뛰어난 입지와 사업성을 고려하면 통합재건축 시 전용 3.3㎡(1평)당 일반분양가 6000만원까지도 가능하다.” (이호준·김항열 평촌 목련 6·7단지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목련 6·7단지’ 구역은 통합재건축을 통해 평촌 신도시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아파트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선도지구 공모에 접수한 경쟁 단지들을 압도하는 입지를 내세워 평촌 대장 단지가 되겠다는 목표다. 평촌에서 가장 높은 주민 동의율(95.5%)을 기록해 만점(60점)을 받는 등 강력한 재건축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호준 목련 6단지, 김항열 목련 7단지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땅집고와 인터뷰에서 “평촌 최고의 학군, 범계역세권, 평촌 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삼각형의 중심에 있는 구역”이라며 “핵심 입지의 특성을 살려 평촌의 프리미엄 랜드마크 아파트로 변신하겠다”고 밝혔다.
■ 프리미엄 통합재건축 단지 목표…“분양가 평당 6000만원”
목련 6·7단지 통합재건축 구역은 목련마을 6단지 두산(440가구), 7단지 우성(466가구) 등 2개 단지 906가구로 구성됐다. 평촌 내 다른 선도지구 경쟁 구역들과 달리 평촌 내에서 교육, 교통, 여가 등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입지로, 재건축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4호선 범계역과 주변 상권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평촌 중앙공원은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또 경기도 최대 학원가인 평촌 학원가도 길 하나만 건너면 된다. 특목고 32명, 자사고 3명 등 지난해 진학 실적이 뛰어난 범계중 학군이다.
집값도 평촌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6단지 두산 101㎡(이하 전용면적)은 지난 8월 14억원에 팔려 지난해 11월 11억9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올랐다. 같은 단지 161㎡는 지난 10월 18억2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이 위원장은 목련 6·7단지 통합재건축의 방향성을 ‘프리미엄화’라고 밝혔다. “용적률 350% 기준으로 59㎡, 84㎡ 등 선호도 높은 주택형 비중을 높이는 등 전 세대가 같은 단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재건축할 것”이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하이엔드 설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DA건축사사무소 설계 가안에 따르면, 통합재건축 단지는 최고 49층, 8개동 1557가구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상 녹지 공간, 고급화 커뮤니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재건축 이후 목련 6·7단지를 평촌을 새롭게 정의할 프리미엄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 위원장은 “인근 호계동 ‘아크로 베스티뉴’가 84㎡ 기준 3.3㎡(1평)당 4500만원이 넘는 분양가에도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며 “우리 구역은 역세권, 학세권, 공세권 등을 모두 갖춘 입지에 들어서는 신축 단지가 될텐데, 일반분양가 평당 6000만원도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련 6·7단지는 학원가와 인접한 입지를 살리는 공공기여 방안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범계중과 맞닿은 부지 상부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학생들 귀가 시간의 학원가 교통 체증과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적률-대지지분 비슷한 ‘쌍둥이 단지’…“평촌 동의율 1위”
목련 6·7단지 구역은 평촌 내 선도지구 경쟁 구역 대비 규모가 작지만 단지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지 않아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위원장은 “용적률과 단지규모가 비슷한 ‘쌍둥이’ 단지”라며 “재건축 사업성에 속도가 미치는 영향이 큰데, 선도지구에 선정된 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의 용적률은 6단지 두산 207%, 7단지 우성 205%로 비슷하다. 평균 대지지분은 6단지 20평, 7단지 22평으로 평촌 내에서 가장 크다. 주택형 구성도 30평대, 40평대, 50평대로 비슷하다. 김 위원장은 “평촌 내에서 가장 높은 주민 동의율을 기록한 만큼, 선도지구 선정 이후 빠르고 체계적인 재건축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업 신뢰도와 주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모범적인 재건축 사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선도지구에 선정된다면 사업시행방식, 추정분담금 추산 등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간 다른 재건축 사업지에서 다양한 사례를 검토해왔다. 조합 방식과 신탁 방식을 모두 열어두고, 조 단위에 이를 재건축사업비와 수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들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며 “선도지구에 선정되면 주민들과 더욱 폭넓은 논의를 진행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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