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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신 가고 구축시대 온다" 2006년 입주 도곡렉슬 '평당 1억' 돌파...국평 34.5억 신고가 경신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4.11.22 17:34 수정 2024.11.22 17:35

[땅집고]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도곡렉슬. 최근 전용 84㎡ 34억4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강태민 기자



[땅집고] 서울 강남구 도곡동을 대표하는 단지 중 하나인 ‘도곡렉슬’ 국민평형 아파트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도곡동은 인근 대치동, 삼성동 등과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아 반사효과를 누려 왔다. 이른바 비(非) 규제 프리미엄 효과로 신고가가 잇따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 삼성동·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이 불가능하고, 매수 후 2년간 매매와 임대가 금지된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곡렉슬 전용 84㎡는 이달 8일 34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 역대 최고가 거래로 평당 1억원을 돌파했다. 직전 최고가는 올해 9월에 거래된 33억9000만원이다. 이보다 5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2006년 입주한 도곡렉슬은 최고 25층, 34개동 3002가구 규모 대단지다. 전용 면적은 59㎡~176㎡로 중소형 평형부터 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 따르면, 강남 8학군 고등학교 진학이 가능한 단지로 중앙사대부고, 숙명여고, 단국사대부고와도 가깝다. 대치동 학원가와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대형 학원가가 인접해 있어 수험생 자녀는 둔 세대가 선호하는 단지다. 단지에서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400m, 이마트 역삼점이 700m 거리에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430m 거리에 있다. 도곡동 39개 단지 중 최근 1년간 매매 거래량 104건(1위)으로 거래가 활발하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도 397건으로 1위에 올랐다.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던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최근 한풀 꺾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년 초과 아파트값 상승률(0.26%)보다 낮은 수치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용 79㎡는 22억8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단지 전용 60㎡도 17억8240만원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박기홍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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