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ㆍ몰이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 배틀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동안 명동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여의도 더현대 등 백화점들은 매년 엄청난 비용을 들여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에 공을 쏟으며 자존심 경쟁을 펼쳐왔다. 롯데 측이 백화점을 벗어나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롯데월드타워를 초대형 트리로 변신시키며 선전포고에 나섰다.
22일 롯데물산은 내년 1월 5일까지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지는 ‘샤롯데 빌리지’ (Charlotte Village) 테마로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을 꾸민다. 초고층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에는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부터 초대형 트리, 회전목마, 크리스마스 마켓, 아이스링크 등을 선보인다.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는 커다란 선물상자가 된다. 상자의 리본이 풀리면서 나타난 산타와 루돌프가 선물을 줄 어린이들을 찾는 내용으로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송출한다.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에는 타워 전체가 초대형 트리로 변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몰 벽면 ‘월드파크 파사드’에는 최초로 3D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인다. 트리와 회전목마, 눈 덮인 마을 등 샤롯데 빌리지의 풍경을 담은 영상이 캐럴이 어우러진다. 기존에 사용했던 ‘고보 라이트’를 대시 올해는 가로 84m, 세로 24m 크기의 파사드 전체에 영상을 송출한다. 고보 라이트는 불빛을 쏘아 그림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영상물 외에 디테일한 소품을 곳곳에 꾸민다.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초대형 트리와 회전목마를 설치한다. 작년보다 3m 더 높아진 22m 크기다. 트리 하부에 LED 전광판과 쇼윈도를 설치해 포토존을 다양화하며 작년보다 업그레이드시켰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이 아레나 광장에서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도 월드파크로 자리를 옮긴다. 아레나 광장에서는 샤넬의 ‘윈터 테일 홀리데이 아이스링크’가 펼쳐진다.
크리스마스가 겹치는 연말은 인테리어와 쇼핑을 즐기기 위한 방문객이 늘어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시기다. 빅3 백화점 크리스마스 기획팀은 1년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한다. 일부 백화점에서는 크리스마스 본토인 유럽을 방문해 현지 분위기를 살리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통상 크리스마스 기획은 비밀리에 진행하는 만큼 기대감이 커진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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